저는 수많은 게임들을 즐겨왔고, 인상깊었던 게임들도 많습니다. 어스토니시아스토리를 플레이해보고, 처음 로이드가 성으로 걸어들어갈 때 비둘기가 사방으로 흩어지며 날아가던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 성에 눈을 뜨게 해준, 친구집에서 본 동급생의 임팩트는 너무나 강렬했죠.
그러나, 가장 감동적인 게임이라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창세기전2"를 꼽습니다. 창세기전은 저에게 너무나 많은 추억을 만들어준 작품입니다. 템페스트를 플레이하면서 그놈의 버그때문에 -_- 소프트맥스 게시판을 들락거리게 됐고, 거기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운영진없이 방관되어있던 게시판의 혼란스런 상황을 정리한다고 터줏대감들과 자칭 게시판경찰이란것도 만들어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유치하지만, 재미있는 추억이었죠. 그리고 그때의 인연으로 당시 최대규모의 창세기전 팬사이트였던 "네띠앙 창세기전 사랑 모임" 일명 '창사모' (대선때는 이회창팬사이트냐고 오해받기도 했던) 에 가입하게 되었고, 많은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훗날 부시삽의 위치에 올라 내손으로 창사모를 없애버리고 -_- 친목동호회로 갈아엎어버리고 시삽을 해먹기도 했지만 말이죠. -_-;
게임 외적인 얘기들이 너무 길었네요. 비단 이런 잊을 수 없는 추억때문이 아니더라도, 가장 감동적인 게임 베스트 넘버1에 창세기전2를 꼽는데는 주저함이 없습니다. (단, 창세기전 다른 시리즈는 모두 논외로 친다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_= 간단히 창세기전 시리즈에 대해 설명하자면 창세기전1이 나오고 창세기전2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창세기전2는 창세기전1의 스토리를 완전히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을 배제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창세기전은 사실 2에서 완전무결하게 끝나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창세기전의 인기를 등에엎기위해 소프트맥스에서 차기작품에 창세기전을 끌어들였고 -창세기전외전:서풍의광시곡은 독립적인 스토리라인으로 가려다가 창세기전의 세계관을 끌어와 브랜드네임을 이용했습니다. 그렇게 창세기전의 세계관과 스토리는 변질되어 간 것입니다. 따라서, 창세기전2 자체를 하나의 세계로 보고, 전체 창세기전 시리즈를 또 다른 별개의 세계로 보는것이 그다지 이상할 것 없는 관점입니다.)
창세기전2는 탄탄한 세계관위에 치밀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로 짜여진 게임입니다. 이후 사랑받은 여러 소프트맥스 게임(이래봐야 창세기전시리즈이후 마그나카르타 뿐이군요) 의 최고 장점 또한 감동적인 스토리로 꼽히죠.
비록 사운드소스가 턱없이 부족했지만, 딱히 나무랄 데 없는 멋진 음악도 좋았습니다. 화면 전체를 가득메우는 화려한 필살기와 마법도 환상적이었죠. 아수라파천무, 천지파열무, 설화난영참 등...
<라시드의 필살기 설화난영참>
-The xian님 제작. 여담: 창세기전3에서 나오는 캐릭터 시안은, 창사모의 The xian님을 모델로 하여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실제인물이 게임으로 컨버전된 흥미로운 사례죠.
<슈리의 광룡탄>
<랜담의 교아참>
<낭천의 멸살성천무>
<13악신중 한명 이루스의 난 한놈만 패! 무신멸뇌옥>
<알시온의 부동명왕참>
<팬드래건의 왕녀. 게임의 히로인 이올린의 블리자드 스톰> -eolin이랑 이름이 같네
<백옥당의 비연참>
<크로우-팬드래건의 왕자 아이스의 필살기 眞설화난영참. 흑태자와의 전투에서 단한번사용>
<게임의 주인공 흑태자의 필살기. 창세기전시리즈의 마스코트 아수라파천무>
<창세기전2에서 가장 멋진 필살기로 평가받는 칼스의 천지파열무>
<비프로스트의 기사 사라의 풍아열공참>
<아리아나와 아들 아리아나Jr의 공통필살기 화염인>
<다이커스(맞나...)의 회천기상멸>
-이 필살기 gif들은 예전부터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원제작자를 모릅니다. 원제작자분의 항의가 들어오면 바로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화려한 수많은 필살기들을 가지고 있죠. 이 필살기 애니메이션에서 다른것을 느낄 수 있을까요? 네. 캐릭터 하나하나에 부여된 캐릭터성입니다. 창세기전2만큼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각각의 캐릭터들이 모두 강렬한 캐릭터성을 지니고 있고, 또 모두 상당수의 팬을 보유한 게임도 드물겁니다. (삼국지 제외 -_-;) 창세기전2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살아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각자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게임에서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런 스토리들이 표현됩니다. 실제로 창세기전2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물어보면, 상당히 제각각의 반응이 나옵니다. 물론 그 비중이 절대적으로 큰 흑태자-G.S가 가장 많은 인기를 얻으며, 흑태자교라는 광신교도 한때 유행하기도 했지만요.
글이 길어지다보니 얘기가 갈피를 못잡고 뉴욕찍고 도쿄찍고 삼천포로 빠졌다가 안드로메다를 향해 날아가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수많은 올드게이머들의 가슴속에서 창세기전2의 이름은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또 그만큼 많은 게이머들이 창세기전2의 리메이크를 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굉장히 강렬했는데, 지금은 이미 추억속으로 사라졌겠죠) 하지만, 창세기전2의 감동을 다시한번 느껴보고 싶어하는 게이머들은 이 한마디에 모두 버로우합니다. "다른사람이 그린 흑태자를 인정할 수 있겠어?" "아니, 심지어 김진씨가 다시그린다고 해도 인정할 수 있겠어?"
아~ 창세기전2 -회색의 잔영이었던가요.정말 무슨 영화같은 감동적인 작품이었습니다.흑태자와 이올린의 마지막장면하며..무시무시한 해전의 노가다가 좀 힘들긴했지만 서도요.후의 창세기전은 좀 그렇더군요.창세기전 마지막 시리즈의 마지막 엔딩 동영상도 괜찮았습니다.아..이제 이시리즈가 이렇게 끝나는 구나 하구요.
마찬가지로 대항해 시대2.삼국지1,2 편,폴아웃 시리즈등등..지금보단 예전 시리즈들이 훨씬 감동적이고 재밌었네요.너무 커버린 탓인가...ㅠㅠ
음... 저라면 희한하게도 소닉 2가 제일 감동적이었네요.
세이브기능이 없던 그게임 마지막 보스 메탈소닉 패턴익히지 않으면
절대로 못깨는것이라 제 친구랑 여러번 처음부터 다시시작해서 하고
진 마직막 보스 닥터 에그멘 패턴익히느라 또 여러번 다시시작하고
하다가 메탈소닉 패턴까먹어서 또 다시시작하고... 너무 오래해서
게임기 전기줄이 터진적도 있죠. 깼을떼 감동적이었지만, 왜 우리가
종이에 패턴을 쓸생각을 않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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